미안한데
미안한데요,
전 인간쓰레기거든요.
저한테 잘해주지 마세요.
미안한데
저도 사람이거든요.
저한테도 좀 친절해줄순 없나요.
미안한데요
저기요
미안한데요
우린 너무 닮았어요
그래서 서로 만나면 안되요.
아 그래서 당신이 저를 피하는군요.
당신의 못난 모습을 제가 가지고 있어서.
극복한, 혹은 극복중인, 외면한, 혹은 철저히 외면중인
당신의 못남을
나에게서 보는게
너무많이
힘드시군요
그래서 저에게 그리도 쌀쌀맞으시군요.
사람이란 참 웃겨요.
나만 웃긴게 아니었죠. 결국.
자고 싶으면 자고만 싶다고 말해요
그게 좋더군요.
나는 섹스파트너를 해줄수 있답니다.
아무래도 이젠 그런 역할 말고는
아무것도 해드릴게 없을 것 같군요.
많이 슬퍼요~! 저도 슬프답니다.
오늘밤도 J에게를 들으며
쓸쓸히 여름밤을 걸어가려구요.
울컥할 때마다 손잡은 연인들을 바라보며
그렇게 내 눈물을 들키지 않으려고 합니다.
사랑에 빠진 사람들의 눈에는
눈물이 보이지 않거든요
모두가 웃고있을 그 풍경안에
나도 슬쩍 들어가보렵니다.
좋아요.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이뻐요.
그들이 서로를 매만져주는것이.
섹스하자는 사람들은
머나먼 타국에 있어요
모든 것은 괄호가 쳐있습니다.
참 재밌어요. 모든게 실행되지 않을때만 행복하다는 것이
자살도 마찬가지군요
상상만이. 행복합니다. 그 모든게 기타 그 외에는 그냥 아무렇게나 화내면서 견뎌야하는 것들 뿐이죠
참 웃겨요
참 허무하고요
참 슬픕니다.
나는 잘 살아요.
이렇도록 잘 삽니다.
집에 가려면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언제나 귀신이 되고 싶어요
나는 귀신이 되고 싶어서 실물로 사는게 힘든가봅니다
영혼이 되어 남양주로 날아가보고 싶고
그의 몸 곁에 누워보고 싶습니다.
새근새근 자던 그의숨결이 많이 그립습니다.
나는 내 몸으로 사는걸
언제든지 그만둘 용의가 있어요
나를 데려가줄래요.
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