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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n on me

misfortune4 2021. 8. 20. 22:05
자살.
언제나 힘들때마다 생각했던 것.
나의 도피처. 안식처. 비겁하고 두렵고 나약한 결정.

야근이 반복되고 내가 나를 견디기 어려울때마다
빠지는 중독같은 생각.

또하나
오빠의 손.
손을 잡고 싶은 유일한 타인.
상상만으로도 안심이 되는 그 마찰의 순간.

그 누구도 원치 않는다 언제나 타인은 불쾌하니까.

오빠손잡고 걸으면
나는 죽음으로부터 도망갈수있을것이다.

상상만으로도 행복한 그의 따뜻하고 크고 꽉 쥔
느긋하고 부드럽고 친절하고 강한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