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의 괴로움을 겪었던 상황이 또다시 재연되면,
아니 관습적으로 다시 엇비슷한 상황으로 가거나, 그 상황이 일어나도록 비슷한 조건을 제공하거나,
하지만 그럴때마다 이번엔 다를꺼야라는 희망으로,
겨우 빠져나왔다고 생각했는데, 나도 모르게 비슷한 강도의 괴로움에 처하는
내 모습이 신물나게 고통스러워서
제비꽃을 듣다가, 서러운 울음이 터져버렸다.
고양이들에게 우는 모습을 들키지 않기 위해 방의 불을 끄고
고통스러운 얼굴로 울다가 도저히 견디기가 어려워
화장실에 들어가 울음을 토했다.
문이 빼꼼히 열리고 아이들이 고개를 넣었다 빼었다 한다.
나에게 무슨일이 있는건지,
방금전 이빨 닦이려고 할때 모두 도망가서 내가 우는줄 알고 미안해서 그러는건지...
너희는 왜 고양이로 태어났고
나는 왜 사람으로 태어났을까
너희가 모르는 인간으로 태어난 고통...
인간으로 태어난 건 죄가 많아서야
그만 끝내고 싶어 살아간다는 고통을, 이 무감각하여 더욱 아픈 삶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