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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fortune4 2023. 10. 31. 10:18

별다를 것 없는 날이었습니다.

최근 괜찮았는데,

다시 아침에 와인을 조금 많이 마신 날이었습니다.

늘 있던 일들이 있었고,

조금 취한 상태에서

나를 불편하게 자극한 사람과 작은 언쟁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을 좋아해야하는데

또 사람새끼들이라며 미워했습니다. 

 

나는 사람이 너무 싫습니다.

그들이 집에서 나는 모든 냄새를 묻힌 채 공공장소에 탑승해 냄새를 풍기는게

역겨운데

창문도 춥다는 이유로 열지 못하는 계절이 왔습니다.

 

사람들은 너무 쉽게 살고

어렵게 죽습니다.

 

어쩌면 저렇게 고민없이 쉽게 

타인에 대해 아무 조심없이 배려없이 쉽게 멋대로 처먹고 배설하며 살다가

죽는 것이 두려워 약과 병원에 오랜 기간 의지하며 주변인들 괴롭혀가며

그다지도 죽지 않으려 하는 것인지

 

나는 알 수가 없습니다.

 

왜 죽어야햘것같은 인간들은 생명연장의 꿈을 실현하고

 

계속 살아주길 바라는 생명들은

이다지도 짧은 삶을 살다 가는 것인지

 

아침엔 새와 고양이만 마주하고 싶은데

나무냄새만 맡고 싶은데

 

전혀 상반되는 냄새와 이상한 목소리만 나는 인간들을 마주한다는것이 끔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