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 이야기

따로 노는 것들...

misfortune4 2016. 6. 9. 22:24
죽음.과 도둑
소리와 허무
기다림과 사라짐 그러나 

여전히 기다림. 아마 사라짐과는 관계가 없었던 모양이다

죽는것, 사라지는 것과는 아무 관계가 없었다 애초부터 사는건



도둑처럼 훔쳐가버려도 그만인

이상한 삶


방금전까지 시끄러웠던 이곳이

쥐죽은듯 조용해지는 것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사라져버리기도 하는 것이

그래서 

내가 살고 있어도

죽지도 않는


아무렇지도 않게 내일 살러 여길 오는 것이

죽음을 피하기 위한 것도 아니다



그냥 도둑질 당하고 말 껀가

난 도둑질 했는데


둘다 서로 아무 상관이 없는 듯 오늘도 지나치네


너 삶 나 도둑

너 살아나가고 나 또 도둑치러 노리고


내가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들이

나만 배제한 것들이

규칙을 짜고 돌아간다


말을 섞을때마다

어지럽다

이 혼란이 어서 그쳤으면 한다


공기와 나만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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