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 이야기

살면서 가끔 추억하려고?

misfortune4 2014. 4. 17. 06:57




아무도 나에게 같이가자고는 안하면서

나를 못떠나게 한다.

 

애초부터 그들은 그냥 자신들의 울타리 옆에 있어주면 좋을 사람으로

나를 내심 여겼다.

 

나는

 

너희들과 적어도 같이가보고싶어서 너희들을 선택한거였어.

 

내가 아직도 너희들을 떠났다고 생각해?

 

애초부터 날 배제한건 너희들이었어

 

나는 계속 떠나야하는 운명인가보다.

 

그런데 이반복도 지친다.

 

누군가 나를 추억이란 명목에 집어넣을때

그때야 비로소

너희를 죽일수 있을것같다.

 

너가날추억하기시작할때

 

그때야비로소나는니인생과아무상관이없어지는것이라고.

 

니 심상에 날 집어넣는건 니자유지만

 

그 너만의 심상과 내 현상이 일치하지 않는다고 화를 내면

 

어떻하니?

 

너 심상이 곧 진실이야?

 

그건 니가 발등찍고있는 니 이기심의 실체야.

 

아름다운건 니인생에 갇힌 것들 뿐이지

 

니인생을 위협하는 실체의 삶에 아름답다고 말할수있겠니?

 

역겨운

 

난 결국 너희들의 이상을 알고있어.

 

너희들은 근친상간을 꿈꾸고 있다고말야.

 

울타리를 끔찍하게 애증한 결과겠지.



'그녀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무렇게나   (0) 2014.05.01
캠핑 1주일 후...  (0) 2014.04.21
당신이 뭔데? 당신을 증오해.  (0) 2014.04.04
끝사랑  (0) 2014.03.31
2014년 3월 24일 오후 03:35  (0) 2014.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