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을 자고 말았다. 피로는 이런식으로 푸는게 아닌건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많은 꿈을 꾸어서일까
머리속이 시끄럽다
한 영화평론가가 큰 한숨을 쉬더니 맛있는 식사를 하는 모습
내 친구와 사귀었던 남자가 어떤 여우같은 후배에게 넘어가 대놓고 사귀며 애인행각을 벌이는 모습
초미세먼지지수를 알아야 한다며 나에게 독촉을 심하게 하는 엄마의 모습
오빠의 딸이라는 아이가 오빠생일날 섭섭함을 토로하며 쓴 편지글
도서관 서가 020번대에 가서 선 채로 그곳의 서가를 브라우징하는 나의 모습
간략히 설명했지만
각각은 내러티브가 있으며 각 사건들은 또 연결성이 있었다.
나는 도대체 왜 이런 꿈을 24간동안 꾸나
오늘만은 아니다
정말 새로울것도 실은 없다
늘 꿈을 꾸었다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고
어쩌면 나조차도 그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