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짓쿤스 뱃사공과 블랭이 진행하는 힙합플레이야 콘텐츠 '내일의 숙취'
인트로 음악이 너무 궁금한데 뭔지 모르겠다.
벌써 3년전 영상, 이센스편과 스윙스편을 또 봤다.
이센스는 재밌는 사람이라기보다, 진지한 사람이다.
그래서 매일 조금씩 아껴보고 또 아껴본다.
스윙스편은 아직도 봐도 재밌다.
진짜 너무 개 좋다.
스윙스는 인간적으로 참 유쾌한 사람이다.
뱃사공도 블랭도 참 좋다.
이 사람들하고 같이 술한잔 하고 싶다.
'내일의 숙취'를 혼술하면서 많이 보았다.
혼술은 진짜 외로운건데, 왜냐면, 같이 술먹고 싶은 사람이 없거나,
아무나하고도 술먹을 사람이 없을 때 먹는거라서 그렇다.
어제 이 영상을 또 보다가 단비에게
엄마하고 단비가 술한잔 할 수 있는 사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면서 안아보았다
고양이가 사람을 잘 알려고 하고, 이해하려고 하고, 눈치도 많이 보는데
술한잔을 할 수 있을만한 사이는 아니어서
아쉽고 또 아쉬웠다.
문득 오빠가 집앞에서 가게에서 혼자 술먹었던 것이 기억났다.
누구랑먹었어? 응 혼자.
가게에서도 혼자 술먹으러 많이 왔다.
집에서도 혼자마신다고 했다.
오빠는 오빠 자신이랑 술먹는게 너무 좋아서 그랬을거다.
아마, 오빠가 외로워서 혼자마시지는 않았을것이라 생각한다.
오빠는 나와는 기본적인 것이 너무 다른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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