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직된 사람이 세상에서 젤 싫어
부러뜨리고 싶어
나는 부드러운 사람을 원해.
나는 그런 사람이고 싶고
그런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어
고양이와 새처럼
어디로 사라질지 모르는 동선이 좋아
직선의 길 앞만보고 가는거
사회에선 필요할텐데
목표를 위해 매진하는 모든 길을 모든 사람이 같은 보폭으로 같은 동선으로 가면
그곳은 군대지.
너는 군인같아
그런데 아들은 군대안보내고 싶어해
숨막혀
그 표정까지 전부다.
그저 무시하고 살면 그만인데
온종일 가장 오래 붙어있어야하는 사람
나를 요즘들어 대놓고 개무시하는 중
일부러 틱틱거리고
지 성질에 안맞으면 다 째려보고
투덜대고
나는 괜찮고 너는 안되고
정말 유치해서 못봐주겠음
아줌마들이란
왜들 저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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