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 이야기

6/5

misfortune4 2023. 6. 5. 09:31

날이 밝았다 흐렸다 한다

햇살이 비췰 땐 더웠다가 잠시라도 구름에 가려지면 시원한 바람이 분다

 

하루에도 몇번 씩 기온이 다르게 느껴지는 6월의 요즘이다

 

너무 많이 슬펐다

 

자학했지만 그 원인을 보려하지 못했다

 

잘 아는데, 근본을 건들이면 나의 삶을 바꿔야 하고

나는 그럴 용기가 없었고

계속 상처를 반복하는 것이 익숙했다

 

나의 삶을 바꾸려치면

내가 포기해야하는 것들

-안온하게 생각하고 쳐먹고 와인먹고 쳐자고 바보처럼 헤헤거리며 사는 것-

이 생각나고

나는 이를 버릴 이유를 찾지 못했다

왠만한 상처를 견디는 것보다 이것이 더 쉬웠다

 

나는 더 이상 상처를 견디면서 해내야할 일이 없다

 

이것이 나의 문제이다

 

그저 하루하루 더 나빠지지 않기 위해

너무 나아갔으면 조금 되돌리는 아니 더 하지 않는 

일을 하면서

나빠지는 속도를 늦추는 것이

나의 얕은 방어력이다

 

나는 내가 한심하지 않다

나는 지금까지 자살하지 않기 위해

많은 죄를 저질렀다

 

그러므로 내가 살아보니

자살은 죄가 아니다

느끼는 그대로 살려면

자살하는 것이 내 삶에는 더 적합한데

나는 그것이 두려워

나를 나쁘게 만들어 자살을 막고 있다

 

결국 죄도 지어야 

안죽는다

아니 못죽는다

이렇게 나쁘게 살아도 살아지는데 왜죽어 억울하다는 생각이

꾸역꾸역 삶을 연장시킨다

 

나는 살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

지금은 살고싶지도 죽고 싶지도 않다는 것이 문제이다

 

 

내가 좋아했던 것 근처에 머무르다가

어떻게든 삶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고 싶다

 

복도에 어설프게 나와 서성이는 나의 네마리 고양이들을 그저 지켜본다

 

단밤이는 복도를 뛰고 나머지 고양이들은 그저 냄새를 맡는 수준이지만

도망가지는 않는다

지금은 그런 상태이다

 

나는 내가 위험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잔디마당이 있고 나무가 심겨져 있는 마당에서 살 준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문이 열려있는 집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나는 

 

자연속에서 머무르고 싶다 다시 사람을 사랑할 마음을 회복하기 어렵지만

 

이재명이 다스리는 국가 안에서 한번은 살아보고 싶다. 

 

내 마음에 큰 위로가 될 것 같다

 

언론이 그리고 거대한 나쁜 세력들이 우리를 가만둘리 없겠지만

나는 결국 그가 해낼것이라고 믿게 된다

 

내가 고양이들과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게

그가 도와줄것만 같다.

 

그를 사랑한다

 

https://youtu.be/B0WcxTRDKy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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