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모르겠다.
그 여자는 부당함을 참지 않은 것이다.
은근히 그런 면이 있어온 인기많았던 남자는
그간의 수많은 유혹이 있었을 터 0.1퍼센트의 유혹에 살짝 넘어진듯 하다.
나는 그 사람을 모른다.
고은 동상과 시가 사라지고
성추행 배우과 감독이 만든 작품들의 상찬이 사라지고
지워지고 없어진다.
더러운 손과 몸이 그것이 알려지기 전과 후로 나뉘는 일은 다분히
여성의 이면성과 관련이 있다.
그 남자는 훌륭한 영화감독이었을까?
어쩌다 상을 받은 것일까?
더려운 욕망을 예술로 승화시키다가 발을 헛디딘 것일까
더러운 욕망을 감추기 위해 예술로 위장한 것일까.
더러운 욕망을 해결하기 위해 영화를 수단삼은 것일까.
욕망은 더럽고 추한가?
동의 없이 누군가를 만지는 건 가해이다.
그건 강아지 고양이도 마찬가지다
성적으로 병든 남자들의 눈엔 싱싱한 느낌의 여자들이 만져달라고 말하는 것 같다.
자신의 성적인 우월감이자 열등감인 그것을 아는 여자들의 눈엔 남자들의 욕망이 보일 것 같다.
나는 정말 모르겠다.
성추행과 성폭행은 더럽고 나쁘다
발정난 개새끼같은 정신병자와
지인들간 미묘한 감정들로 일어난 일들이
결코 같을 수는 없다.
여자는 다가올땐 좋다가 들이닥치면 밀어내고
도망가면 째리고, 욕하며, 질투에 사로잡히고
소심하게 올듯말듯하면 확 끌어당기고
안아주다가도 싫은 느낌 한가지에 싸대기를 치기도 하는 존재이다
근데 그런 여성의 본성이 페미니즘인것처럼 보인다는 것이 가장.... 문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