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 이야기

거절당할줄 알고도 하는 진짜 마음은...

misfortune4 2017. 10. 20. 14:09




계속 기분좋은 상상을 만들어냈다

우울하고 싶지 않은, 날씨였다.

주말엔 더 날씨가 좋다고 했다.

마지막 온화함일까


3년여만에 오빠를 초대해

와인에 음식을 만들어주구 싶다는 생각을 했다

10월에 벌써 연말을 생각하는 내가 우습기도 하겠지만

이토록 텀을 두는 내 사정도 있다

학습된 결과같기도 하다

늘 거절, 거절, 거절... 그래서 일단 1등을 해보는거다

연말제안 1등!

뜬금없어할 그의 얼굴이 상상된다.

내가 왜 거길가? 

안간다고 했지

다시 그런말 하면 다신 안볼꺼야

같은 대답이 돌아올께 뻔한데도


그런말을 들으며

가슴을 아파할줄 알면서도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이다


현실파악이란 건

상처를 안받는 길을 택하여 몸을 숨기거나 피하거나

상처받기 전에 남을 몰아붙이거나 

다수의 사람들의 뻔한 생각에 묻어가려는 것인가 묻고 싶다


누가봐도 안되는 걸 자꾸 주장하는 건

어리석은 일 같지만 사실 우리의 뇌는 적당히 속아주고 적당이 잊어주는 것이다

나 자신에 대해서

아무도 용서해주지 않으니까

내가 나를 용서하는 시스템이랄까


자신이 한 잘못을 끝까지 기억하는 타인에게

진저리를 치면서도

자신이 타인에게 받은 상처는

그사람 얼굴을 볼때마다 떠올리는게 

인간의 뇌속에서 일어나는 본능이다

는 죄가 없다

연동관계를 설정한 건 인간의 나약함이니까

뇌는 그 냐약함에 반응할 뿐이다

뇌를 다른 식으로 길들일 수도 있을 것이다

나약함을 밀어내는 방식으로

기꺼이 상처받지 않겠다는 의지의 카테고리를 

약해지는 마음과 이어붙여서훈련하는 것이다

사실 막상 당면하면 예상했던 것 그 이상은 아니다

내가 왜 닥치지도 않은 걸 그토록 두려워하고 피했을까하는 생각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