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 이야기

모순덩어리들..

misfortune4 2022. 9. 27. 10:01

인간들은 죄다 병신같에 

 

왜 그렇게 살아?

 

그런 꼬라지로 그런 행동을 하면서

왜 정상적으로 잘 살지?

 

문 쾅쾅닫고 문 벌컥벌컥 열고 남의 물건 막 만지면서

왜 젤 잘살아?

 

지하철 공짜로 타면서 왜 젤 당당해? 

 

꼴릴 땐 지 멋대로 해놓고 왜 이제와서 정상인 척 해?

 

남 괴롭히는 것들이 왜 젤 자신감 만땅해? 

 

누군가 망하면 은근히 위안받는 것들이 왜 티비보면서 울어? 

 

 

 

위악 그 자체 = 인간 

 

 

넌 아니야?

 

난 거지같은 꼬라지라서 비정상으로 살고요

문 살살닫고 열고 남의 건 손도 안대면서 죄진사람처럼 살고요

지하철 돈내고 타면서도 자리엔 앉지도 않고요

꼴릴땐내멋대로 해서 비정상이라고 외치고요

남 괴롭혀서 자신감없고요, 남 괴롭히지 않았어도 내가 괴롭힘당했어도 자책하고요

누군가 망하면 그냥 당연하다고 생각할뿐 위안받지도 않고요 티비보면서 안울어요 

 

난 아니야

난 그렇게 산적이 없어

난 한번도 내가 정상이라고 생각해본적이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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