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들은 죄다 병신같에
왜 그렇게 살아?
그런 꼬라지로 그런 행동을 하면서
왜 정상적으로 잘 살지?
문 쾅쾅닫고 문 벌컥벌컥 열고 남의 물건 막 만지면서
왜 젤 잘살아?
지하철 공짜로 타면서 왜 젤 당당해?
꼴릴 땐 지 멋대로 해놓고 왜 이제와서 정상인 척 해?
남 괴롭히는 것들이 왜 젤 자신감 만땅해?
누군가 망하면 은근히 위안받는 것들이 왜 티비보면서 울어?
위악 그 자체 = 인간
넌 아니야?
난 거지같은 꼬라지라서 비정상으로 살고요
문 살살닫고 열고 남의 건 손도 안대면서 죄진사람처럼 살고요
지하철 돈내고 타면서도 자리엔 앉지도 않고요
꼴릴땐내멋대로 해서 비정상이라고 외치고요
남 괴롭혀서 자신감없고요, 남 괴롭히지 않았어도 내가 괴롭힘당했어도 자책하고요
누군가 망하면 그냥 당연하다고 생각할뿐 위안받지도 않고요 티비보면서 안울어요
난 아니야
난 그렇게 산적이 없어
난 한번도 내가 정상이라고 생각해본적이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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