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후반까지 오래도록 겪는 배란기증후군은
한달의 2주, 인생의 절반을
미칠거같은 호르몬의 영향으로
시끄러운 소리, 특히 암컷의 정제되지않은 시끄러운 난잡한 소리들
우리집 유일한 암컷고양이 먼로가 밤마다 울부짖는 소리
중고딩, 그와 다를것도없는 대딩들의 자지러지는 목소리들
그 본능적인 소리들이 진짜 미칠것같아서
칼로 찢어죽이는 상상을 매일 해야
겨우 생리를 시작하고
그때서야 그 악한 욕망들이 사그라든다
나는 이걸 20여년 넘게 겪고 있다
난 군대가서 총질하고 화생방훈련하고 좇같이 뺑이치고
남자로 살고 싶다
내가 이토록 오래도록 쌓은 분노들이
생리혈이 터짐과 동시에 눈녹듯이 사리지고
갑자기 암컷 수컷 상관없이
모든 존재들이 괜찮아지고나면
나는 나라는 동물이 진심으로 혐오스럽고 스스로 죽고 싶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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