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내가 오빠를 사랑하는 마음이 진짜라는걸 아는 유일한 증인이구나 하나님이 아시는구나 내 마음의 간절한 바람은 오빠가 힘들어지지 않는 것 오빠가 남들 몰라줘도 혼자 노력해온 것이 수포로 돌아가지 않는 것 (그는 정말 다르다. 피해를 입을 지언정, 피해주지 않는 방식으로.. 그녀 이야기 2017.03.15
오빠와의 만남은 언제나.... 오랫만에 오빠를 옛 장소에서 만났다. 먹자골목 초입부터 황소논두렁곱창집 앞까지의 긴 골목을 3년만에 다시 걷고 있었다. 추억을 불러오는 햇살. 눈이 부셔오고 아련했고 발걸음은 위로 떠오르는 듯 했다. 가도 가도 제자리인것만 같은, 오빠와 가까워질 수 없는 방이동 골목길. 걸음을.. 그녀 이야기 2017.03.11
개보수중인 토요일 창문하나를 두고 있는 방안으로 많은 차들이 시동을 걸어대며 분주할 그들의 일정을 알리는 토요일 오전이 왔다. 나의 몇 평안되는 방, 작은 침대까지 흔들리지만 악착같이 눈을 감는다. 주중엔 새벽 서너시를 너끈히 넘어 겨우 새우잠만 자던 나다. 두고보라는 심정으로 울다시피 기다.. 그녀 이야기 2017.02.25
좀비탈출. 그래도 보고 싶은 사람이 있어서 다행이다. 오늘은 너무 힘들다 후임이 뽑히지 않았다 그만두는건지 쫓겨나는건지 불분명한 상태에서 남은 일 싹 마치고 가자는 마음으로 28일까지 야근을 하려고 하는 나는 더 이상하다 다 남겨두고 가야지 수당 일원도 못받고도 업체 벌금안물게 경력도 없는 애들 데리고 혼자 다 맞춰줬는데 난 .. 그녀 이야기 2017.02.22
악역도 선한역도 아닌, 서율, 이재명. 1시에 집에 와도 잠이 안오니까 티비다시보기를 보며 그냥 잠들때까지 켜놓는게 버릇이 됐다. 영화와 음악을 중시하던 시절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이제 영화를 보면 생각이 많아지고 음악을 들으면 감정이 일어나서 안좋아지는걸 알기 때문에 하지 않는다. 영화나 음악은 사람의.. 그녀 이야기 2017.02.17
일요일밤 사람들이 누군가와 다 함께 있는 걸 느꼈다. 주말 지하철에서 거리에서 다 연결된 고리들이 있다. 나는 많이 불행했고 뭔가 침체된걸 견디지 못했고 준비도 없이 저항적이었다 행복해지고 싶다면 많이 뻔뻔한 걸까 나는 너무 많은 일을 겪었는데 세상은 너무 고요하다 사람들은 .. 그녀 이야기 2017.02.13
너무 화나는 월요일... 어지럽다 모든게. 사람들은 너무 산만하다. 왜 저렇게 자기가 맡은 일하나 깔끔하게 처리못하고 다른사람들이 꼭 나서야 되도록 만들까? 많은 일을 맡고 있지 않잖아. 그거 하나 하는건데 그거하나 말 안나오게를 못할까 나만 여기저기 나서서 시끄러운 꼴이다. 정말 싫다. 일못하는 사람.. 그녀 이야기 2017.01.23
Happy Happy Birthday To 공실이공쥬~!! 아무한테도 섭섭하지 않으려면!! "시니야 생일 축하해 세상에 태어나줘서 고마워!! 나를 그만 학대하고 조금만 더 사랑해주는 아껴주는 사람이 되자!!! 가치없다고 아직도 생각하지만 그렇게 믿고 싶은 마음이 늘 있지만 그래도, 가치를 찾기 위해 그런 가정을 해놓는거 아니겠어? 아무도 .. 그녀 이야기 2016.12.29
나를 다스리자. 더 작게 나를 만들면 돼! 생각한대로 잘 살아지지 않는다. 언제나 바빠서 어떤 생각도 틈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늘 약속이 많아서 어떤 허전함도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도. 허전함을 이기지 못했다. 언제나 나는 그것에 직면하면 여지없이 나약해진다. 사람들은 거울 속 모습 그대로 살아.. 그녀 이야기 2016.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