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집으로 이사가서 좋은 캣타워도 사주고 직장 없이도 돈이 좀 있어서 낮에도 아이들과 함께 있고 싶다. 아이들에게 심심함과 불안정함을 느끼게 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나는 아이들을 심심하고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 박봉에 늘 돈이 없고 모을 환경도 안되고 나아질 기미라고는 1도 없으며 가끔가는 부모집으로부터 무언갈 얻을수도 없는 구조이다 . 20대 어느시절 하숙과 고시원을 방황하다 잠시 부모님댁에 얹혀산적이 있었다. 그러나 채 한달도 못되어 나는 어느밤 엄마에게 다시 머리채를 뜯긴 채 쫓겨났다 내 존재자체를 엄마는 못참아했다. 처음 내가 가족으로부터 내침을 받은 날이 떠오른다. 학교갔다 집에 온 어느 날, 아파트 경비실 앞에 익숙한 것이 있었다. 엄마는 내 짐을 싸서 아파트앞에 쌓아놓고는 3층 베란다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