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동행이라는 프로그램을 처음 봤는데 남매와 쌀통 쌀이 떨어져가는 걸 늘 걱정하는 남매 베트남 엄마는 서울로 돈벌러 가서 연락이 뜸하고 일용직 아빠(라기엔 할아버지)는 동절기라 일이 없고 중학생 남매를 키워낸 82살 할머니는 안아픈데가 없다 여자아이는 자꾸 할머니를 안아주고 뽀뽀한다 할머니 밥도 차려주고 연탄도 갈아주고 할머니 팬티도 빨아준다 할머니 죽도 쒀서 약과 함께 주고 매일 할머니를 꼭 안고 뽀뽀해준다 아이는 아직 어린데 엄마와 아빠가 꼭 안고 늘 뽀뽀해주어야할 나이인데 아이는 자신이 받고 싶은 걸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에게 하고 있는 건 아닐까 할머니 아프지 마 할머니가 건강해졌으면 좋겠어 할머니 사랑해 매일 만져주고 안아주고 뽀뽀해주는 남매 쌀이 없어져가는데도 할머니가 제일 좋아하는 식혜를 ..